오래 전에 한국에 갔을 때, 처음 노래방이란 데를  갔었습니다. 친구의 부인이 이 노래를 부르는데 얼마나 잘 부르는지 아마츄어의 노래를 듣는데 익숙하지 않고, 또 이런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당시(1990년대 중반 쯤) 유동근과 박지영이 출연한 드라마 <장녹수>의 주제가였는데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 영화 '왕의 남자, 2005' 그리고 드라마 '인수대비, 2012'에서 다시  장녹수가 등장합니다.



                            <장녹수, 1995> 주제가 / 전미경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녹수 역을 맡은 강성연


전 우선 장녹수의 이름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됩니다. 그녀가 양반 아버지를 두었지만 어머니가 천민 출신이어서 그녀의 삶이 그렇게 흘렀다고 합니다. <연산일기>에 얼굴의 미색은 중간을 넘지 못했으나 연산군에게 연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십대처럼 보이는 동안이었고 가무와 예술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겸비했으며  연산군의 후궁이 되어 모성애를 느껴보지 못하고 성장한 연산군의 마음을 잘 다룰 줄 알았다고 합니다.  왕을 잘 이끌었으면 좋았을 텐데, 문란과 부패와 폭정을 조장했나 봅니다.  나중엔 왕실을 망가뜨린 요부로 평가되고 연산군이 폐위되면서 길로 끌려나와 처참하게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연산군의 무한한 사랑과 조선 사림의 끝없는 증오를 한 몸에 받았던 희대의 요부 장녹수, 치명적 섹시함과 강렬한 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1971년 <사모곡>의 고은아를 비롯해 <설중매>의 이미숙, <연산군>의 강수연, <왕과 비>의 이혜련 등이 장녹수를 거쳐 갔는데, 그 중 1995년 <장녹수>의 박지영은 단연 압권이라 할 만한 연기로 대중의 큰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모셔온 글), 거기에 영화 <왕의 남자>의 강성연과 드라마 <인수대비>의 전소민을 리스트에 올려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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