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의 영원한 명곡, 은희씨의 <꽃반지 끼고>, 원래는 은희씨가 라나에로스포의 멤버로 있을 때 <오솔길>이라는 제목으로 듀엣으로 먼저 불렀다가, 솔로로 독립한 후에 편곡하여 <꽃반지 끼고>라는 제목으로 다시 발표한 것이 대히트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솔로로 부른 <꽃반지 끼고>는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듀엣으로 부른 <오솔길>은 오늘 처음 들어보는 것인 관계로 <오솔길>을 첫번째 곡으로 올립니다.

        이 노래의 원곡은 mystery에 쌓여있는 곡입니다.  재일동포가 일본어로 부른 곡이라고 하는데, 그 재일동포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고, 일본인들 중 이 노래의 일본어 version 원곡을 아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작곡자 이름도 주로 “미상”, 또는 “외국곡”이라고 나옵니다.



오솔길/라나에로스포



꽃반지 끼고/은희 



        그런데 원래 이 곡은 김세환씨가 먼저 취입하려고 했던 곡을 은희씨가 새치기해서 먼저 취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뒤 김세환씨도 취입하기는 했지만, 워낙 졸작이었던지라, 그 당시도 은희씨 곡에 완전히 밀렸고, 지금은 인터넷에서 찾기조차 힘듭니다.

        그러나, 조영남씨 version은 YouTube에 올라온 것이 있는데, 꽤 들을만 해서 소개합니다.  가사내용이 은희씨의 것과 많이 다른데, 은희씨는 여자 가수라서 가사의 화자(話者)가 여성인 반면, 조영남씨는 남자 가수라서 가사의 화자(話者)가 남성인 것도 가사가 다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희씨가 라나에로스포를 떠난 뒤, 잠깐 라나에로스포의 멤버로 있었던 최안순씨의 version도 있는데, 그 당시 최안순씨의 창법이 좀 성숙하지 못했던 느낌도 들고, 또 음질도 좀  안 좋고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어느 정도 들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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