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라는 독배/단주



복을 준다는 신은 없는데

복을 구걸하는 인간은 인산인해다.


복에 매달림은 자신의 불행함에 시발점이고

불행의 연장선이다.


복을 빔은 행복치 못함의 찬송이요

불행에 죽어간 인간의 곡소리다.


복에 목을 묌은 행복을 부정하고

불행을 재촉하는 독약이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그들은 복이란 독배를 마시며 서서히 죽어간다.

 

"오 주여 어째서 저를 버리시나이까?"

 

복을 빌며 십년을 천년처럼 살든

복된자 임을 알고 천년을 십년처럼 살든 


다 각자의 몫이자 권리다.

 

"가자 가자 어서가자 피안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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