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거문고 줄



 
부처님이 왕사성의 영축산에 계실 때입니다.

소나 라는 비구가 근처에 숲속에서 정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보다 수행을 적게 하는 사람도 깨달음에 도달 하는데 자신은 열심히 하는데도 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지나치게 긴장된 수 행을 하는 탓인지 노력을 하는데도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조급해진 그는 차라리 집에 가서 재산이나 상속받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 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남을 쳐다보고 나를 비교하는 소아적 마음과 지나 치게 극단적인 긴장으로 오는 장애가 있었던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소나가 극단적인 수행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아시고 찾 아갔습니다.
"소나여, 공부는 잘 되는가?"
"아닙니다. 실은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소나에게 물었습니다.
"소나여, 너는 집에 있을 때 거문고를 잘 탔다지?"
"예, 좀 탔습니다."
"거문고를 탈 때 줄이 너무 팽팽하면 소리가 어떠하더냐?"
"소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 그럼 반대로 줄이 너무 느슨하면 어떠하더냐?"
"물론 그래도 소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소리가 잘 나느냐."
"너무 팽팽하지도 너무 느슨하지도 않고 줄이 적당할 때 소리가 잘 납니다."

"그렇다. 소나여, 거문고와 마찬가지로 수행도 너무 정진이 지나치면 마음이 격앙 되어 조용하지 못 하고, 너무 느슨하면 게으름에 빠지게 되느니라. 소나여, 그 중도 를 취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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