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의 주 기능은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입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적어져서 이차적인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즉, 갑상선의 기능 이상은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와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에너지를 소비해서 열을 발산시키고 심장박동을 빨리 뛰게 하는 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비유해서 말하면 자동차 엔진의 회전 상태를 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회전 속도가 높고 공회전이 많으면 연료를 많이 소비하고 매연도 많이 나오는 것과 같이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으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지고 과다한 열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덥고, 땀이 많이 나며, 살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자율신경이 흥분하여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도 빨라져 설사를 하게 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손발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은 경우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가 너무 낮아 차가 떨리고 자칫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면 됩니다. 즉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대사가 감소되어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얼굴과 손발이 붓고,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정리하자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발생하여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발열 현상이 생기고 흔히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갱년기 여성이 겪는 폐경기 증후군과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항진증이 과도하게 나타나면(독성 갑상선종) 안구 돌출이나 심부정맥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전신의 대사가 감소하여 추위를 많이 타고 쉽게 피로하며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 전에는 이러한 호르몬 분비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국립암센터 제공>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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